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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교회 영성 3 - “성령님으로 하나된 공동체” 운영자 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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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교회 영성 3 - “성령님으로 하나된 공동체”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강림을 통해서 탄생된 최초의 교회인 초대 교회는 성령님으로 시작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공동체였다. 초대 교회는 공동체로써 성령님께서 하나 되게 하신 교회로, 오늘날 우리의 교회들도 본을 따라가야 할 귀감이 되는 공동체였다.

 

 

1.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공동체

 

사도행전 1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감람산에 불러 모으시고,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에, “성령이 임하심을 기다리라”고 당부하셨다. 이에 제자들이 마가의 부모님의 집 다락방에 올라가 10일 동안 기도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14절에 모인 무리의 수가 약 120명이라고 하였다. 이들이 무엇보다 한마음으로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님을 기다리면서 전심으로 기도에 올인 한 것이다.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5a. 모인 무리의 수가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사도행전 1:12-15a)

 

사도행전 3장에서는 예루살렘 성전 미문에 앉아있었던 앉은뱅이를 베드로와 요한이 초자연적으로 치유한 사건이 나온다. 이로 인해서 4장에서는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관리들,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모여서 베드로와 요한을 가운데 세우고 그들의 치유에 대해 심문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심문이 끝난 후에 사도들이 성도들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나누자,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한다.

 

“23.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24.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오

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4:23-24, 31)

 

사도행전 12장에는 사도 야고보의 순교 이후에 헤롯 왕이 유대인들을 정치적으로 기쁘게 하기 위해 베드로를 감옥에 감금을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베드로를 초자연적으로 탈옥을 하게 하신다. 감옥에서 나온 베드로가 간 곳은 성도들이 모여 기도하는 장소인 마가의 어머니집이였다. 그때 거기서 성도들은 베드로의 출옥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었다.

 

“11.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12.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12:11-12)

 

이처럼, 초대교회 성도들은 늘 함께 모여서 한마음으로 기도를 하였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교회들도 이들처럼 한마음으로 기도하기에 힘쓴다면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행하실 것이다. 기도하는 교회가 지금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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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적 권위와 질서가 있는 공동체

 

초대 교회의 중심이 되는 지도자들은 바로 예수님의 제자였던 사도들이다. 이들에 대한 초대 교회의 존경심은 오늘날 우리의 교회에서 보기 힘든 영적인 권위에 성도들의 태도이다. 성령님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공동체에 나타나는 중요한 원리 중 하나는 바로 “영적 권위와 질서”이다.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소명을 주시고, 능력을 주신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은 성도들은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식탁 공동체) 사랑의 나눔이 넘치고 또한 함께 기도하는 일에 헌신하였던 것이다.

 

뉴질랜드에 처음 와서 경험했던 문화 충격 중에 하나가 ‘한인 성도들의 목회자에 대한 태도’였다. 초창기에 앞집에 사는 성도 가정이 있었는데, 그 성도 아이와 우리 아이가 같은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어서, 나에게 직업이 무엇이냐고 물어봐서 ‘개척교회 목사’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필자의 아내에게는 ‘누구 엄마’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어느 한 교회의 부서에서 봉사도 하는 성도임에도 불구하고 이웃에 사는 한 교회의 담임목사 사모에게 아이들의 같은 학교 학부모로 대우(?)하며, 쓰는 호칭을 때문에 마음이 많이 불편했었다.

 

시간이 흘러 한인 커뮤니티에 더 들어가서 여러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과 종종 대면하게 되었는데, 일부 성도들이 목사인 필자에게 대하는 태도에서 한국과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다. 당시 뉴질랜드 한인 사회가 적다보니, 정착하는 과정가운데 자연스럽게 교회와 연결되면서, 교회를 출석하게 되고 신앙 생활하는 처음 하는 성도들과 한국에서 신앙 생활했던 성도들이 ‘목회자에 대하는 태도’가 아주 다른 것을 느끼게 되었다.

 

뉴질랜드 이민 목회 17년차를 경험하면서 느끼는 것은 ‘자신이 출석하고 있는 교회 목사가 하나님께서 부쳐주신 목자라는 생각을 가진 성도가 얼마나 될까?’하는 질문이 떠올랐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제위도 자신이 다니고 있는 교회 담임 목회자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목자라는 심정으로 말씀을 배우고, 받고, 그 목회자가 전하는 메시지에 아멘하고 순종하는 마음이 드는지 질문을 해보라고 하고 싶다.

 

초대교회는 갈릴리 어부 출신인 베드로와 요한 그리고 목수 출신(?)인 사도 야고보(예수님의 친동생)의 리더십을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권위로 인정하고 존경하였던 것이다.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2:42-47)

 

 

3.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는 공동체

 

사도행전 6장에 예루살렘 교회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그것은 성도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교회내의 과부들의 구제하는데 있어서 헬라파 유대인 과부들이 히브리파 유대인 과부들에 대해서 원망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헬라파 유대인 과부들이 매일 받는 구제에서 자신들은 빠지는데, 히브리파 유대인 과부들은 계속 받고 있어서 아마도 차별에 대한 문제가 불거진 것이었던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구제를 담당한 일곱 명의 집사(지금의 안수집사)를 세우기로 결정하고 사도들이 성도들에게 추천하라고 말한다. 그 추천 후보의 조건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사람’이었다. 이들집사들의 성령 충만한 상태가 얼마나 탁월한지 스데반 집사는 복음을 전하다가 예루살렘에서 순교를 당했고, 빌립 집사는 사마리아 도시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데, 사마리아 도시 자체에 엄청난 부흥을 가져오게 하였다.

 

이 두 집사들의 예시에서 볼 수 있듯이 초대 교회 성도들은 한마음으로 기도하기에 힘썼고, 매일 기도와 교제 그리고 전도에 헌신된 삶을 살았다. 이는 초대 교회 성도들은 하나같이 성령 충만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1.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 2.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3. 형제들아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4.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6:1-4)

 

동일하게 오늘 우리의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이 모두 성령 충만을 받는다면, 아니면 적어도 교회에 봉사하고 있는 리더들이나, 제직들, 교사들, 찬양대원들, 성가대원들, 각 부서의 임원들이 성령 충만을 경험한 사람들로 채워진다면 어떻게 될까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필자의 교회에 대한 개인적 고백은 “교회가 교회답기 위해서는 목사가 목사답고, 성도가 성도다워야 한다.”이다.

‘성도가 성도다울 수 있는 지름길은 바로 성령 충만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 충만을 받기 위해 열심히 기도해야 할 것이다.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에베소서 5:16-18)

  

출처: https://www.onechurch.nz/pastorshins_pastoring/2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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