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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 복음의 패러다임 운영자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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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 복음의 패러다임

 

예수님께서 강조하셨던 복음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관점으로 성경을 보고 말씀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려면 성경을 보는 패러다임이 바뀌어야한다.

 

패러다임(paradigm)의 사전적인 의미는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근본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테두리로서의 인식의 체계, 또는 사물에 대한 이론적인 틀이나 체계를 의미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우리가 전통적 개념의 복음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패러다임으로 성경을 볼 때,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성도로써 보다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목회 현장에서 경험하는 것은 ‘교회 안에 영적인 갓난아이가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구원받은 지 20년, 30년이 되어도 신앙의 성숙이 이루어지지 않고, 영적인 갓난아이처럼 젖으로만 신앙생활 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이는 “전통적 개념”의 패러다임으로 신앙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고린도전서 3:2)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히브리서 4:12-13)

 

성도들은 영적으로 그리스도의 예수의 좋은 병사요,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심을 받은 존재이다. 이러한 성경적 사명감으로 의식을 전환하려면 “전통적 개념”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패러다임으로 ‘인식의 체계’가 바뀌어야 한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디모데전서 2:3-4)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베드로전서 2:9)

 

그러면 전통적 개념과 하나님 나라의 복음 패러다임의 차이점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1. 세계관의 차이

 

전통적 개념에서의 성경을 보는 세계관은 헬라적인 세계관(서구적 세계관)의 영향을 받아서 영적 세계가 실재이며, 영적 생활만이 중요하다. 이 땅에서의 생활도 죽음 후에 천국 즉 하나님 나라 가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구원받은 것만 중요하게 생각을 한다. 이와 반대로 하나님 나라의 패러다임은 히브리적 세계관으로 물질과 영적세계가 모두 실재이며, 서로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 하늘나라에서 이 땅으로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보여주시려고 했던 것처럼 죽음 후의 하나님 나라보다는 현재의 하나님 나라 다시말해 이곳에서 하나님의 통치와 영광과 일하심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진 세계관이다. 따라서 이곳에서 사탄의 나라 즉 영향력과 함께 싸우는 영적 전쟁의 세계관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2장에서 ‘귀신들려 눈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치유하는 사건’을 통해서 이 땅에서의 영적 전쟁에 대한 교훈을 주셨다. ‘사탄의 나라에서는 사탄이 서로 분쟁하지 않는다’고 하시며, 귀신을 좇아내는 것이 ‘성령의 능력’으로 행해졌을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다고 강조하셨다.

 

“26. 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 27. 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 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마태복음 12:26-289)

 

 

2. 성화의 과정에 대한 이해의 차이

 

전통적 개념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할 때 ‘로고스(Logos)’를 적용하는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에 강조한다. 거룩해지기 위해 생활에서 변화를 추구하며 나아간다. 또한 예수님을 어떻게 영화롭게 할까? 생각하며 세상적인 성공이나, 출세, 명예 등을 성취했을 때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의 말씀 묵상은 ‘레마(Rhema)'를 듣고 적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로고스의 말씀은 보편적인 말씀에 대한 개인 상황을 적용하는 큐티에서의 개인적용이라면, 레마를 듣는 묵상은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서 직접 주시는 감동을 받는 것이다. 말씀이신 그리스도가 내 삶에 드러나는 것을 추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이미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거룩한 존재이기 때문에 변화된 삶을 살아간다. 따라서 세상적인 성공이나, 출세, 명예가 아닌 내 안에서 말씀을 통해 나타난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 삶 가운데 어떻게 드러내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1-2)

 

 

3. 교회에 대한 이해의 차이

 

전통적 개념으로 사람들을 교회로 데리고 오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양(성도)의 들판 즉 활동 무대는 교회이기 때문에 교회 중심의 생활을 강조한다. 세상을 피해서 교회로 모이고 제사장은 성직자들로만 생각을 하게 된다. 반대로 하나님 나라 관점은 성도들이 교회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오히려 세상 속으로 나아가서 그들을 도와준다. 양인 성도들의 활동 영역은 교회를 넘어 세상으로 넓혀져 있으며, 세상은 피해야할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정복해야할 곳이다. 또한 성도 모두가 왕같은 제사장으로서의 삶을 살도록 독려한다. 이는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의 능력이 만물가운데 있음을 강조하는 에베소서의 교회론과 일치하는 정신이다.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에베소서 1:22-23)

 

이처럼 전통적 개념의 신앙과 하나님 나라의 복음적 관점의 신앙은 다르다. 이는 세계관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과 같은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성경은 읽고 묵상할 때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성경에서의 구속사적 관점의 중심은 “하나님 나라”이다. 요한 계시록에서 말씀하신대로 “세상 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 즉 그리스도의 통치와 주권으로 다스려지어야 하는 것이다.

 

“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16.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 있던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7. 이르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요한계시록 11:15-17) 



 출처 http://www.onechurch.nz/pastorshins_pastoring/17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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