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 홈 >
  • 커뮤니티 >
  • 목사님 칼럼
목사님 칼럼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기 / Oct 20, 2017 운영자 2017-12-03
  • 추천 0
  • 댓글 0
  • 조회 473

http://aucklandvision.org.nz/bbs/bbsView/47/5350617

happy-person.jpg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기

 

“어떻게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할 수 있을까?”

 

최근에 로마서 말씀을 가지고 묵상하다가 로마서 5장 11절에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을 읽게 되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한다.’(we also rejoice in God- NIV)고 강조함을 보고, “어떻게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많은 성도들이 “얼마나 하나님에서 즐거워하는 삶을 누리고 있는가?”를 자문하게 되었다.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기 위해서 먼저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삶을 경험해야 한다. 하나님과의 평화는 흔들리지 않는 평강을 말한다. 외적인 환경이나, 내적인 갈등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하나님과의 관계가 편안한 상태를 말한다. 목회를 하다보면 가끔씩 삶의 문제나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나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보는 성도들을 만나곤 한다. 그러한 시각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돌아보지 않은 것에 대한 섭섭함이나,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는데 그것을 알아주지 않고, 어려움이 닥친 현실이 하나님 때문이라는 생각이 저변에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살다 보면 하나님과의 감정, 정서적 평화가 깨진 상태 - 다시 말해 ‘하나님에 대한 신뢰에 대한 흔들림’, ‘의심’, ‘섭섭함’ 등의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상태- 로 들어갈 수 있는 시험이나 환경들이 너무나 많이 있음을 보게 된다.

 

하나님과의 화평을 누리지 못하거나, 하나님 안에서 즐거움을 누리지 못한 성도들에게 강력하게 권면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믿고 있는 복음을 ‘영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깊이 경험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이었다. 그러한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예수님이 흘리신 보혈을 화목제물로 받으시고 우리와 화해(reconciliation)하셨다. 그리고 우리의 행위 때문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우리의 믿음을 보고 우리를 의롭다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의 영적 정체성을 하나님과 화해한 사이이기 때문에 “화해”하였고,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평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로마서 5장 1-2절)

 

 

god_is_love_by_riikardo-d70clsk.jpg

 

“믿음”과 “사랑” 그리고 “의롭다하심”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려면, 세 가지의 구체적인 확신과 경험이 있어야 한다. “믿음”과 “사랑” 그리고 “의롭다 하심”이다.

 

먼저 하나님의 사랑이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 마음 가운데 부어줬음을 믿음으로 ‘아멘’해야 할 것이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5:3-5)

 

우리가 삶 속에서 맞닥뜨리는 환난(시험)은 우리의 인내를 필요로 한다. 인내를 통해서 우리가 연단을 받고 있음을 자각하게 되고 이 연단의 과정이 통과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주실 그 보상과 영광을 기대하며 소망하게 된다. 그러한 소망의 근거는 바로 ‘우리 마음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다. 환난, 인내, 연단 과정 가운데에서 소망을 가지게 하는 것은 우리의 믿음이다. 믿음을 끝까지 붙들고 견디면 소망이 생기고, 성령님을 통해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내 심령 가운데 넘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을 경험하는 것이다.

 

사실 지금도 목회 현장 속에서 고민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강력한 체험이 없는 성도들을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계시는 전적인 성령님의 깨닫게 하시는 은혜로만 가능하다. 성경에서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듯이 이미 십자가에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사랑을 우리에게 확증하셨다. 단지 우리가 이것을 머리와 이성으로만 이해하기 때문에 ‘사랑’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이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5:8)

 

“자신의 죄”에 대한 분명한 자각의 깊이만큼 그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태복음 18장에 나오는 용서의 비유에서 예수님께서 일만 달란트 빚진 종이 자신의 빚을 탕감해주신 주인의 은혜를 모르고, 자신에게 빚진 백 데나리온 빚진 친구를 가혹하게 대우한 것과 같은 원리인 것이다.

 

우리 인간에게 있는 원천적인 죄에 대한 깊은 좌절과 자각이 일어나면, 죄인이었던 나를 십자가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심령 깊은 곳에서부터 밀려와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기도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하심에 대한 정체성을 가질 때,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화목제물이 되어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하게 됨을 선언하셨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의롭다”고 선언하신 “칭의(Justification)"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5:1)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4:24-25)

 

구원의 강력한 확신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는 의로운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의 잘못된 인식 가운데 하나가, 하나님 앞에 자꾸 죄인임을 강조하는 것인데, 이것은 온전한 고백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다. 그러나 육신은 가진 고로, 또한 세상이 아직도 하나님의 심판을 목전에 둔 죄악에 넘치는 곳이기에 우리가 유혹에 넘어지고, 육신에 져서 쓰려질 수 있다. 그래도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의 보좌 앞에 나갈 수 있는 신분인 의인인 것이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the Most Holy Place 지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히브리서 10:19-20)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의롭다고 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예수 그리스도 통하여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할 수 있는 성도들인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자. 우리가 하나님 앞에 연약하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더욱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지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하나님께 나아가자.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값 지불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즐거워하시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우리의 삶을, 우리 존재 자체를 즐거워하지 않겠는가? 

 

 

 

 

출저: 오클랜드 한인 기독교 포털 One Church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신령한 자Ⅰ(The Spiritual Man) / Nov 30, 2017 운영자 2017.12.03 0 458
다음글 내 마음의 벽 - 하나님의 다림줄 / Sep 03, 2017 운영자 2017.12.03 0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