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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벽 - 하나님의 다림줄 / Sep 03, 2017 운영자 201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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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벽 - 하나님의 다림줄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기준으로부터 벗어나 심리적 행동적 벽돌을 쌓아간다"

 

국제적인 선교 단체 중 하나인 YWAM(Youth With A Mission)은 자신들의 선교단체 훈련 중에 가장 기본으로 DTS (Disciple Training School)에서 12주 강의와 8주 이상의 전도여행(Outreach)을 하게 된다. 전 세계 어디서나, DTS 코스에 “다림줄”이라는 내적 치유 강의를 반드시 듣게 되어있다.

 

“다림줄”(Plumbline)은 아모스 선지서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기준을 말한다. 이 치유 프로그램을 만든 브루스 탐슨 박사는 뉴질랜드 출신의 의사로서, 하와이 코나에 있는 열방 대학(YWAM 본부내 학교)에서 상담보건 대학을 설립한 인물이며, 그는 자신이 의사로서, 뉴질랜드에서 상담하다가 만난 환자들을 성경의 원리로 치유하다가 만든 프로그램이다.

 

탐슨 박사는 마약 중독자인 ‘레어리’를 치유하는 중 그의 반항과 거절의 심리가 바로 아버지에 대한 깊은 상처로 왔음을 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권위자(부모, 선생, 친척 등)에 의해 받은 상처로 말미암아 왼쪽으로는 거절이라는 벽을 세우고, 오른쪽으로는 반항이라는 벽을 세우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기준으로부터 벗어나 여러 가지 심리적, 행동적 벽돌들을 쌓으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떠나면서 상처로 고통가운데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따라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준을 보고, 깨닫고 그 기준에 맞춰서 회개함으로써 치유의 시작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아모스 7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아모스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다림줄에서 벗어난 벽과 같다고 지적하신다. 다림줄은 기울어진 벽을 측정하므로, 그 기울기를 바로 세우도록 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를 알고 그 기준으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받은 상처를 감추거나, 피하려고 숨은 벽들을 쌓으면서 점점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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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과 반항의 벽돌들 중에 2가지 이상의 감정들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면, 치유가 필요한 상태..."

 

권위자로부터 상처를 받은 개인은 “거절”이라는 감정을 가지게 되면, 왼편에 세우는 감정의 벽돌들인 “슬픔, 자기 연민, 자기 증오, 우울, 무관심, 열등감, 불안정, 실패감, 죄의식, 희미해짐, 꺼짐, 낙심, 절망” 에 숨어 있다가 심하면 “자살”하는 단계까지도 갈 수 있다고 한다.

 

오른편으로 기울이게 하는 “반항”의 감정은 “적개심, 자만심, 복잡한 궤변, 심적 고저, 심적 저조, 우월감, 경쟁심, 군림, 완고함, 고집, 배우려 하지 않음, 망상, 쓴 뿌리, 원망, 비판, 지배, 소유욕, 조종”이라는 벽돌들 뒤에 숨어 있다가 심하면 “살인”의 행동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독자들이 이 글을 읽으면서, 거절과 반항의 벽돌들 중에 2가지 이상의 감정들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면, 치유가 필요한 상태일 수도 있다.

 

탐슨 박사는 우리 안에 구원 벽을 세우는 성경적인 원리로 회복과 화해를 제시한다. 또한 우리가 구속자 되시며, 모퉁이의 머릿돌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터에 우리의 구원의 벽을 다시 세워야 할 것을 강조한다. 구원의 벽을 세우는 과정은 제일 먼저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깨닫게 하시는 계시(조명)이 있어야 한다.

 

마약중독자였던 레어리는 신실한 성도인 아내와 자녀들과 행복한 삶을 원하지만,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았다는 깊은 상처 때문에 반복적으로 마약에 손을 대는 악순환의 행동을 반복하였다. 그러다가 탐슨 박사와의 상담 중에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은 레어리에게 아버지에 대한 질문을 하자마자 그의 행동이 거칠어지고, 깊은 상처의 원인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후 하나님의 진리를 다가가도록 회개를 이끌었고, 회개를 통해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상처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던 것이다.

 

주님의 구원의 벽을 세우는 단계로 탐슨 박사는 계시(하나님께서 상처를 깨닫게 하심), 회개, 해방, 인식, 단절, 새롭게 됨 그리고 재건을 제시하였다. 탐슨 박사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하려 함이라”(요한복음 3:16)의 복음적 사랑을 경험하기 전까지 개인의 구원의 벽을 완성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이는 내적치유의 중요한 기초는 복음이며,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경험을 통해서 비로소 치유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온전한 구원의 벽은 “사랑, 희락, 화평,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이라는 성령의 열매들인 벽돌들로 세우지며, 이러한 구원의 벽이 세워질 때 우리 안에 하나님의 진정한 형상과 본질이 나타나며, 계속 주님의 다림줄을 인정하고 그 기준에 따라 살아갈 때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 딸들이 된다고, 결론적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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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필터로 인해 커피에 찌거기가 뒤섞이는 것 같이 상처 받은 마음은 찌거기와 같은 감정들이 뒤섞여 있다"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인 자신의 정체성 안에서 성령의 열매들을 나타나며 살아가고 있는가?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권위자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에 거절과 반항의 벽 뒤에서 삶을 소진하며, 고통스러워하는가?

뉴질랜드에서 이민목회 17년차를 하면서, 목회자들에 대해 호감을 나타내지 못하는 성도들을 만나보면, 그들이 아버지와의 관계가 그리 좋지 않음을 여러 번 경험하게 되었다. 또한 많은 성도들이 관계에 어려워하고, 관계를 잘 마무리 못하고, 보기 싫은 사람을 피해 이러 저리 다니는 것도 목도하게 되었다.

 

우리가 예수님의 복음 앞에 온전히 반응하고, 성령의 열매들을 맺는 삶을 살아간다면 너무나 아름다울 것 같다. 만약 거절의 벽과 반항의 벽들로 세워진 벽돌들의 감정 때문에 힘들어한다면, 내적 치유부분을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필자가 ‘내적치유가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비유적으로 말하는 것이 있다. 우리가 커피를 내릴 때 종이 필터가 있으면, 종이 필터가 찢어졌을 때, 그 필터 위에 있는 커피가 같이 내려옴으로 그 찌꺼기가 커피 잔 바닥에 깔려 있는데, 컵을 흔들면 그 찌꺼기가 일어나는 것을 상처받은 마음에 찌꺼기(쓴뿌리, 원망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가 다시 일어나는 원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종이필터가 온전하면, 커피 찌꺼기가 우리의 마음과 같은 컵 안에 없음으로 누군가 내 마음을 흔들어도 찌꺼기 일어나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에 안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힘들다면, 상처 난 종이필터를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적치유는 우리의 감정을 여과시키는 종이 필터와 같다고 생각한다.

 

결론은 내적치유를 통해 우리는 더욱 자유하는 감정과 태도를 가질 수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내적치유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참고도서: 부르스 탐슨 & 바바라 탐슨, 「내 마음의 벽」, 서울: 예수 전도단, 2007. 

 

 

 

 

출저: 오클랜드 한인 기독교 포털 One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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