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치유(Inner Healing)란 무엇인가?

개인적 차원의 영적 전쟁에서 마지막으로 다루고 싶은 분야가 바로 내적치유이다.

내적 치유란 “성도로 하여금 더 자주, 더 효과적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 그의 부활과 그 안에 있는 풍성한 생명을 경험하도록 돕는 사역이다”(존&마크 샌드포드, 「축사사역과 내적 치유의 이해 가이드」 p.15)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이루신 구원의 역사는 우리의 마음과 감정의 치유도 포함된다.

필자가 목회를 하면서 경험하는 것은 우리의 삶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생명의 성령의 법” 아래에서 자유하게 된 삶을 살아야 하는데, 여전히 “죄와 사망의 법” 아래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성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로마서 8:1-2)

죄에서 자유하게 하신 십자가의 은혜는 우리의 내면, 즉 마음과 생각에 들어온 상처들, 고통들을 이미 치유하셨음 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울증, 불안감, 낮은 자존감,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에 휩싸여 여전히 고통 가운데 있는 성도들이 적지 않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내적치유는 심리학이라는 과학, 의학적 학문을 성경적인 진리를 바탕으로 도구화하여 성도들의 내면을 치유하는 사역의 방식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내적치유는 반드시 성경의 진리의 바탕위에 심리학적 방법이나 자료를 가지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치유하는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의 내면을 치유하시는 분은 바로 성령님이시다. 성령님을 통한 내면의 빛이 없이 단순한 심리학적 기법이나 이론가지고만 우리의 내면을 치유할 수 없다.

국제 YWAM 사역의 기본 제자훈련 학교인 DTS(Disciple Training School)에서의 12주 강의 중에 기초적인 강의가 내적치유 프로그램인 “다림줄”은 뉴질랜드 의사 출신인 부르스 탐슨 박사가 만든 강의안이다. 이 강의는 전 세계 YWAM 베이스에서 이루어지는 DTS 과정에 필수 과정으로 되어있다.

“다림줄(Plumb line)”은 원래 건축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세운 벽이나, 담장이 바르게 세워졌는지를 가늠하는 있는 추가 다린 줄인데, 아모스서에서 하나님께서 선지자 아모스를 통해서 주신 교훈의 비유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진리(다림줄)로 볼 때, 그들의 내면이 거절과 반항으로 기울어진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내면이 진리인 다림줄의 기준으로 세우지는 과정을 내적치유라고 할 수 있다.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다림줄을 가지고 쌓은 담 곁에 주께서 손에 다림줄을 잡고 서셨더니”(아모스 7:7)

필자도 몇 번의 내적치유 과정을 경험하였는데, 10여년 전에, 뉴질랜드에서 YWAM DTS를 받고 있을 때, 기도 사역을 하고 있을 때, 나의 내면은 어렸을 때 상처 때문에, ‘나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거짓말에 속았었다가, 기도를 통해 성령님이 나의 5살쯤에 오셔서 “사랑해, 너는 행복한 아이야”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그날 거짓말이 완전히 끊어지는 것을 경험하였다.

필자는 모태 불교 신앙의 집안에 태어나서, 한국전쟁의 상흔이 아직도 아물지 않은 60년대 말에 어린 시절을 지나면서 부모님으로부터 충분한 사랑과 돌봄을 받지 못함으로 인한, 내면의 상처가 있었다. 필자만이 아니라 그 당시 거의 모든 사람들은 힘든 시기를 지나는 시기였지만, 환경 속에서 받은 상처로 인해 결혼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놀랍게도 성령님은 5살 정도의 어린 시절로 들어오셔서, 축복의 말을 해줌으로써, 내면이 치유되는 놀라운 경험을 했던 것이다. 이러한 경험은 상담학적 강의와 지식들을 바탕에서 성경적인 통찰력과 진리에 대한 배움을 통해 상처를 인지하였고, 성령님의 사역을 통해 치유가 이루어진 것이다.

내적치유는 개인적 영적전쟁에서의 일반적인 원리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것은 먼저 우리는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진리를 알고 믿어야 한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32)

그리고 나서 우리 내면의 상처와 연약함의 실체가 무엇인지 지식으로 알고, 인지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셔서, 치유하시도록 우리의 마음을 열고 기도하며 나아가야 한다.

필자는 앞으로 내적치유에 관한 몇 가지 책을 간략하게 정리하는 방법으로, 내적치유를 다루고자 한다. 

출저: 오클랜드 한인 기독교 포털 One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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