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차원의 영적전쟁 3 - 축사(Deliverance) Ⅰ/ Apr 24, 2017 | 운영자 | 2017-12-03 | |||
|
|||||
개인적 차원의 영적전쟁은 마귀(귀신)의 직접적인 공격을 막고 쫓아내는 축사사역(Deliverance), 마음과 정신을 억압하여 고통을 주는 영역을 치유하는 내적치유 사역(Inner Healing), 그리고 육체적 질병을 온전하게 하는 치유사역(Healing)의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의 복음사역은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Teaching)과 더불어 귀신을 축사하거나, 육체를 치유하거나, 그 심령을 새롭게 하시는 사역이 병행되시곤 하셨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마태복음 4:23-24)
특별히 어떤 성경학자는 마가복음의 경우, 축사 사역이 예수님의 사역 중에 삼분의 일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재의 교회들은 축사 사역을 거의 하지 않거나, 경험하지 못한 목회자와 성도들도 적지 않다. 우스개의 말로 “신약 성경시대에 이스라엘에 그렇게 많았던 마귀들이 지금은 다 어디로 갔습니까?”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실 우리의 삶 속에 보면 마귀의 활동들이 너무나 많이 있음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일들을 너무 이성적, 물질적 세계관으로만 보기 때문에 믿지 않거나, 무시하게 된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 마귀들의 영적 활동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예수님께서만 축사 사역을 하신 것이 아니고, 예수님의 제자였던 사도들도 함께 그들의 목회 현장에서 축사 사역을 말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He who does what is sinful is of the devil, because the devil has been sinning from the beginning. The reason the Son of God appeared was to destroy the devil's work.”(요한일서 3:8)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를 마귀의 일들을 멸하기 위해서 왔다고 사도 요한은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베드로전서 5:7-9)
사도 베드로는 ‘근신하고 깨어서 염려와 싸워야 하며, 우리의 적인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성도들을 삼킬려고 두루 다닌다’고 경고하신다.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야고보서 4:6-7)
예수님의 친동생이면서, 예루살렘 교회의 두 기둥(베드로와 야고보) 중 한명의 권위자였던 야고보는 ‘교만은 마귀의 통로가 되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복종하면서 마귀를 대적하게 된다면’, 마귀가 오히려 우리를 피할 것이라고 강조하셨다.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에베소서 6:11-13)
사도 바울은 화를 내는 것도 마귀가 틈을 탈 수 있음을 말하면서, 성도들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악한 영들과 싸워야 한다고 경고하고 계신다. 이처럼 성경은 마귀들과 영적 싸움을 강조하고 있다. 마귀를 축사하는 사역이 중요한 교회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본 칼럼에서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기보다는 ‘개인적 차원의 영적전쟁’을 일반적인 수준으로 소개하는 범위 내에서 쓸 것이다. 하지만 좀 더 깊은 관심있는 독자들을 위한 참고 서적들을 말미에 소개하고자 한다.
▲ Satan tempting Eve
1. 마귀의 기원
우주적 차원의 영적전쟁에서 언급했듯이,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창조하신다음에 에덴동산만이 아니라 지구를 다스릴 수 있는 영적 권세를 주셨는데, 뱀(사단)이 하와를 유혹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도록 만들고, 인간이 가진 영적 권세를 빼앗아서 갔다. 이를 통해 보듯이 이미 사단은 인간보다 먼저 타락하여 에덴동산에서 인간을 유혹했던 것이다.
사단과 그의 졸개들인 마귀들(Devils or Demons)은 원래 선하게 창조된 천사들이었다. 우두머리인 사단은 성경에는 “계명성이라고 나오는데, 루시엘-루시퍼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한다. 그의 역할은 하늘의 음악을 담당하는(예배) 천사장 이었으나, 하나님과 같이 높아지고 싶은 교만 때문에 타락한 것이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이사야 14:12-15)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angels)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angels)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angels)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요한계시록 12:7-9)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유다서 1:6)
성경에 나오는 말씀들을 근거로 우리는 사단과 그의 졸개인 마귀들은 타락한 천사들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하나님 나라처럼 영적인 질서와 권위체계를 가지고 있다.
▲ Satan in front of God (Painting by Corrado Giaquinto)
2. 사단의 이름과 활동
사단은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 이름들은 사단의 하는 일과도 연결이 되어있다. “참소자, 대적자, 거짓의 아비,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요한계시록 12:10)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바로 사단인 것이다. 예를들면, 욥기를 보면 욥의 고난은 사단의 참소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욥기 1장 6-12절에 사단은 하나님의 아들들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 보좌 앞에서 서서 욥에 대한 하나님의 칭찬을 비아냥거리며, 참소하기 시작한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욥기 1:8-11)
사단의 또 다른 이름은 거짓의 아비이다. 예수님께서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던 사단을 거짓의 아비라고 칭하셨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요한복음 8:44)
또한 마귀들은 통치자들(Rulers), 권세들(Authorities), 어둠 세상의 주관자들(the powers of dark world),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the spiritual force in the heavenly ream)이 조직적으로, 분야별로, 구조적으로 활동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에베소서 6:12)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단은 자신의 졸개들인 마귀들을 통해 우리들을 참소하고, 거짓말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도록 교만하게 만들기도 한다.
우리는 먼저 우리 자신에 대한 참소를 멈추어야 한다. 이미 예수님의 십자가로 용서한 우리를 마귀의 참소로 말미암아 고통당하며, 자책하며 사는 성도들이 너무나 많이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 용서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이 해결되지 않는 이유로, 자책하거나, 용서하지 못하고 원망하는 성도들이 많다. 우리는 성령님의 회개하라고 하시는 감동인지 아니면 마귀가 우리를 자유하지 못하도록 참소하는 자책인지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마귀의 거짓말에 속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성품이나 일하심에 대해, 하나님의 관점으로 봐야 되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교회에 대해 많은 거짓말들이 퍼져서, 그 거짓말에 동의함으로 마귀에 놀아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진리를 알고 진리를 붙들고 고백하는 것은 모든 거짓말을 이기는 방법이다.
우리가 화를 내는 분노의 태도도 언제든지 마귀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성경을 경고한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에베소서 4:26-27) 우리가 화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그러나 이런 분노가 해가 지도록 품고 있는다면 죄가 되고, 마귀가 이 분노를 통하여 우리 마음과 감정을 사로잡으려고 한다.
교만 역시 마귀가 우리를 공격하는 주요 활동 중에 하나이다. 사단이 타락하게 된 것이 바로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교만이다. 사단은 원래 창조된 천사였다. 그의 능력과 활동이 너무나 크고 좋았으나,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하는 교만은 그를 타락시킨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단은 이 교만을 통하여 우리를 타락시키고, 하나님 앞에 대적하도록 만들려고 한다. 하와에게 유혹을 할 때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말은 바로 “네가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것이다. 인간 안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왕으로 인정하기 보다는 다른 우상들을 세우려는 유혹은 모든 종교를 통해 풀어지고 있다. 심지어 인간 자신만을 믿는다고 과신하는 이도 사단의 교만에 이용당하는 것뿐이다.
이처럼, 우리가 진리인 성경 말씀에서 사단에 대한 영적 지식만 있어도 생활 중에서 마귀의 공격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있는 분별을 가질 수 있다. 글을 쓰다 보니, 축사에 대해 더 다루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다음 칼럼에 더 추가하기로 하겠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현재 영적인 씨름 중이고, 도둑인 사단은 우리의 생명과 삶의 질들을 도적질하고, 빼앗고 죽이려는 악한 존재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영적으로 싸움하고 있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할 것이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한복음 10:10)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한일서 3:8)
출저: 오클랜드 한인 기독교 포털 One Church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