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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차원의 영적전쟁 2 - 견고한 진과 영적전쟁 / Apr 06, 2017 운영자 201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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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차원의 영적전쟁에서 다루어야 부분은 먼저 '견고한 진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한다.

 

사단의 주요한 전략은 인간의 마음에 자신의 요새를 세워 하나님을 알지 못하도록 하거나, 불순종하게 하여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이 말하는 견고한 진은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이전에도 전술하였듯이 영적전쟁에 중요한 요소는 “영적전쟁에 대한 지식이다. 손자병법에도 나와 있듯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즉 적을 알면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영적전쟁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1. 고린도 교회 성도들안에 있던 견고한 진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 (고린도후서 10:3-6)

 

사도 바울은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영적인 견고한 진들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가르쳤다. 사도 바울이 개척했던 고린도교회에 거짓 교사들이 와서 그들의 신앙을 흔들어놓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로 사도 바울의 사도적 권위에 대한 의심과 더불어 그리스도에 대한 불순종의 수준까지 이르게 되었다.

 

고린도후서는 사도 바울의 지극히 개인적 서신과도 같다. 자신이 사역했던 성도들이 거짓 교사들의 미혹에 의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개인적인 간증을 소개하기도 한다. 본 서신서에는 그들을 속이는 사단의 전략을 간파한 바울의 통찰력이 돋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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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신을 쓰고 있는 사도 바울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고린도후서 11:2-4)

 

이미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마음에는 사단이 거짓 교사들을 통해 심어놓은 거짓말들과 이론들로 인하여 생각의 영역에서 견고한 진이 세워졌음을 바울을 간파하여 하나님의 강력한 무기인 기도와 말씀을 무너뜨려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성경 시대에서 견고한 진은 원래 강력하게 요새화 된 방어체이다. 이는 요새 또는 요새화된 도시를 말하기도 하는데, 큰 돌로 된 벽으로 완벽하게 둘려 싸여 있곤 했다. 이런 벽들의 일부는 높이가 15m나 되며 두께가 3m가 되는 것도 있었다고 한다.

 

바울은 영적인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고대의 견고한 진인 요새의 비유를 사용했으며, 사단이 어떻게 우리를 공격하며 우리가 어떻게 이를 이길 수 있는지를 설명해준다. 

 

사단은 고린도교회 성도들 마음 안에 하나님보다 높아진 생각(교만)을 심어놓고, 견고한 진을 만들어서 하나님의 임재를 삶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사단은 우리의 마음에 영적인 견고한 진을 세워서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의 삶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우리를 결박해두기를 원한다. 예를 들면, 사단은 우리 생각 안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참소의 벽들”을 세워서 마음을 죄책감으로 사로잡게 만들어, 성령님의 임재가 우리 삶에 들어와서 우리 마음을 자유하게 하지 못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2. 여러 종류의 견고한 진들

 

개인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법들과 문화 등에 영향을 받고 산다. 개인의 삶은 결코 혼자의 삶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견고한 진들은 문화적인 견고한 진들과 우주적 견고한 진들과 연관되어 있다.

 

1) 우주적 견고한 진: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영적인 영역의 견고한 진들이 있다. 이는 지역의 영들이나 악한 영들이 전체 지역이 악한 행동이나 악한 생각들을 받아들이게 함으로 생긴다. 각 지역 위에는 악한 영들의 계층이 존재한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다. 예를 들면 에베소 지역과 다니엘 살았던 바사(페르시아) 지역이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에베소서 2: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에베소서 6:12)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다니엘 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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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고 있는 다니엘의 모습

 

다니엘서 10장의 다니엘의 21일 금식기도 이야기에서 천사장인 가브리엘이 다니엘의 기도 응답을 첫째 날 가지고 내려왔다가, 바사 왕국의 군주, 바사 왕국의 왕들에 의해 저지당했다가, 군대 천사장인 미가엘의 도움으로 21일째 응답을 가지고 왔다고 말하는 내용이 나온다.

 

도시나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우주적인 견고한 진들을 무너뜨리는 방법 중 하나는 거룩한 성회를 통해 교회들과 성도들이 함께 모여 회개하며, 함께 드리는 중보기도이다. 예를 들면 1907년 1월 있었던 평양 대 부흥은 장로교의 겨울 성회로 모여 선교사들이 먼저 자신들이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회개하면서, 길선주의 장로의 개인적인 회개와 성도들의 회개로 일어났다. 평양 대 부흥으로 5천년 우상 숭배의 영역들이 깨지면서 한반도에 강력한 복음의 역사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2) 문화적인 견고한 진: 우리 문화 안의 견고한 진들은 특정한 지역의 행동들이나 법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한 지역의 사람들이 사단에게 동의하거나 하나님의 의에 대적하는 것들이다. 예를 들면 ‘동성애’나 ‘낙태’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들이 법으로 제정되므로, 그 문화 안에 형성되는 하나님의 진리와 의를 대적하려는 법들과 생각들이 견고한 진이 되는 것이다. 문화적인 견고한 진들을 무너뜨리는 방법 중 하나는 하나님의 의와 진리를 대적하는 행동과 법들에 대해 그 도시에 사는 성도들이 회개하는 동시에 하나님께서 자비를 부어주시도록 중보하는 것이다.

 

3) 개인적인 견고한 진: 우리 생각 속의 견고한 진들은 사단에 대해 동의하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모인 것이다. 이 거짓말들은 예수님에 대해 그리고 주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의심하며, 우리가 주님 앞에 서있는 것에 대해 비난한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거짓말들을 한번 믿어버리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거짓말들을 쉽게 믿어버리게 된다.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의심하거나, 하나님께서 멀리서만 계신다고 생각하는 성도들이 적지않게 볼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에 대한 사단의 거짓말에 속아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성도들끼리 서로 사랑하지 못하는가? 이는 사단의 거짓말에 동의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대한 거짓말과 잘못된 생각들을 바로잡는 것이 개인적인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는 출발점인 것이다.

 

 

3. 개인적인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기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하나님 앞에서 높아진 그 어떤 견고한 진도 허물어야함을 강조하였다. 특별히 ‘하나님 앞에서 모든 높아진 것들’은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것을 막는 강력한 벽과 같은, 악한 행동이나 생각들을 말하는 것이다. 악한 영들은 하나님에 대한 진리나 성도들의 정체성을 공격하는 거짓말로 우리를 믿게 해서 자신들을 하나님보다 높인다.

 

우리는 이러한 견고한 진들을 무너뜨리는 방법으로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불방망이와 같아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 있는 정죄의 벽돌들을 하나씩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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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말이 불같지 아니하냐 바위를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예레미야 23:29)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우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진리에 동의하며 선포하며 우리의 생각을 사로잡아야 한다. 유대인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는 것과 묵상하는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

 

둘째로, 우리는 우리의 생각 속에 있는 거짓말들을 파악해서, 이 거짓말들을 밝혀내야 한다. 올바르게 생각하는 것이 개인적인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는 출발점이다. 우리가 우리의 생각을 말씀으로 새롭게 하면, 우리의 감정이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이러한 감정의 변화는 행동의 변화로 이어진다. 더 나아가 사단의 거짓말들에 동의했던 생각들과 행동들을 회개해야 한다. 회개는 마귀에게 열어놓은 문들을 닫게 할 것이다.

 

셋째로,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를 사용하여 사단을 대적해야 한다. 마귀는 우리 생각과 마음에 ‘불화살’들로 공격하기 때문에 믿음의 방패로 막아내며, 직접적으로 대면하여 싸워야 한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야고보서 4:7)

 

결론적으로, 에베소서 6장에서 사도 바울은 성도인 우리가 하나님의 군사로 전신갑주로 무장해야함을 역설하였다.

우리는 마치 씨름(레슬링)하듯이 마귀와 근접하여 싸우고 있다. 그래서 영적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마귀의 궤계에 쉽게 패배할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여, 마귀와 싸워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내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 내면과 생각에 마귀의 거짓말에 속았던 모든 견고한 진들을 무너뜨리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출저: 오클랜드 한인 기독교 포털 One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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